조가 들려주는 피부이야기 2
link  요안나   2021-06-23

나는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 있다. 조의 손톱과 발톱, 그의 머리카락, 그의 뒤꿈치, 군살, 한때 그의 손가락에 났던 사마귀,
이 모두가 나의 변신이다.

나는 세 겹으로 이루어졌는데, 제일 위의 표피, 그 아래에 진피, 그리고 그 밑에 피하조직이 있다. 조의 몸 주위 대부분에
있는 나의 겉껍질은 종이처럼 얇다. 혹시 조가 손가락을 불에 데게 되면 조는 나의 표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집 위에 덮여 있는 투명한 조직이 나의 표피이다. 표피에는 피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뒤꿈치의 군살을 벗겨 내더라도
피가 나지 않는다. 그 세포들은 밑에서 확산되어 올라오는 영양분을 받아 먹고 살아간다.

뱀은 짧은 시간에 허물을 벗어버리지만 나의 겉껍질을 벗어 버리는 작업은 느리게 오래 지속되는 과정이다. 나의 표피
가장 깊은 곳에서 날마다 수백만개의 새로운 표피세포들이 형성되어 밖으로 밀고 나오기 시작하는데, 올라오는 동안에
그 세포들은 젤리 같은 세포질에서 점점 딱딱한 각질로 바뀌어 간다.

나의 각질층은 펑퍼짐한 널빤지 모양의 세포들(모두 생명이 없다)로 구성되어 있다.(연약한 세포들은 외부에 노출되면
살아남지 못한다)

조가 샤워를 하거나 피부가 옷에 쓸릴 때 날마다 수백만 개의 세포가 떨어져 나간다. 그리하여 그는 세포들이 탄생해서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인 27일 마다 완전히 새로운 표피를 갖게 된다.







당신의 몸 얼마나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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